통영교육지원청, 학교(원)장 청렴 실천 다짐 결의 대회

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박혜숙)은 지난 27일 통영교육지원청 3층 늘해랑실에서 교육장과 교육지원청 직원, 유·초·중·고·특수학교 학교(원)장, 도서관장 등 총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한 통영교육 실현을 위한 청렴 실천 다짐 결의 대회와 청렴 학교(원)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청렴 다짐 결의 대회는 학교(원)장의 ‘1기관, 1청렴 다짐’ 의지를 표명해 청렴한 통영교육을 기본으로 교육수요자들에게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발판으로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한 학교(원)장들의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열렸다.

청렴 실천 다짐 주용 내용으로는 ‘투명한 행정, 갑질근절, 공정한 업무 수행, 부패·공익신고자 보호, 청렴한 행동’ 5가지에 대해 대표 학교장 2명의 선서를 실시했고, ‘1기관 1청렴 다짐’에 대하여 서명을 실시했다.

특히 경상남도교육청 강기명 감사관을 초청, 2020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을 대비, 통영교육지원청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방안 및 외부 청렴도와 내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학교장의 역할, 우리 국민이 인식하는 청렴에 대해 생각하는 깊은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결의대회를 실시했다. 먼저 ‘성인지 골든벨’을 통해 학생 및 교직원의 성폭력 사안 발생 시 즉각적인 처리 방법, 피해자 보호 및 2차 피해 방지 방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했고, 급증하는 성폭력 사안에 보다 세심하게 대응하는 학교(원)장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 학교에서 발생하는 각종 성범죄 형태에 따른 학교 현장의 변화된 성폭력 예방 교육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성폭력을 포함한 다양한 성폭력을 방지할 수 있는 세부적인 방안 토론을 통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결의를 다짐했다.

박혜숙 교육장은 “최근 급증하는 성폭력 문제의 해결은 인간존중 의식을 강화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성폭력은 나와 다른 성을 평등한 관계에서 보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지금껏 우리 사회가 그러한 성의식이 잘못됐다는 것을 깊이 느끼지 못했으나, 이제는 그러한 것을 바로잡을 때이다. 교육지원청과 학교 관리자부터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성폭력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며, 학교에서는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인간존중에 기반한 성인지 감수성 강화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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