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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토박이 청년, 여행으로 통영을 알리다이랑 협동조합 강현서 대표를 만나다
사회적기업 성장…더 많은 일자리 제공 목표

한산도 출신 통영토박이 청년 강현서씨는 여행사 이랑 협동조합을 일구고 통영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때 직장을 구하기 위해 통영을 잠시 떠나 취업 준비를 했지만 문득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삯을 주기 위해 인부를 찾아다니는 포도원 주인의 예화가 뇌리에 깊게 박혔다.

자신과 같이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는 포도원 같은 회사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다.

그는 “고민을 거듭하다 통영 토박이 친구들에게 소개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랑 협동조합이라는 여행사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맨땅에 헤딩하는 마음으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좋은 팀원들을 만나 함께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자신을 낮췄다.

현재 이랑 협동조합은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교육을 열심히 받고 있다. 앞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인에게도 통영을 알리고, 우리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강현서 대표의 목표다.

창업 초기 사무실 임차비와 운영관리비 등에 대한 부담이 컸던 강 대표는 좋은 기회로 통영 리스타트플랫폼에 입주, 동일한 창업팀들 간 네트워크 형성은 물론 팀들 간 협업과 상생을 위한 도모를 구상하고 있다.

무엇을 보는지에 따라 생각이 바뀐다고 강조한 강 대표는 “플랫폼 입주 후 생각도, 시야도 많이 바뀌었다. 항상 잘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면 지금은 잘 엮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서인지 단독 상품보다는 협업 상품을 많이 구성하고, 앞으로도 지역의 많은 팀들과 협업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정식적으로는 국내여행업 및 행사 대행업을 운영하는 여행사로 통영테마여행, 단체워크숍, 체험학습 전문이행 업체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랑 협동조합은 통영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로 만든 먹방투어, 야밤투어 등 테마상품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기관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은 물론 직무연수를 수행하기도 한다.

강 대표는 “현재까지는 학교나 도서관 등 문화, 역사관련 체험학습을 가장 많이 진행했다. 지난해 같은 경우 ‘문화재야행’에서도 함께했고, 올해는 ‘통영살이:놀면뭐하니?’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현서 대표는 이랑 협동조합을 창립하고 함께 해온 팀원들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창립과 함께 해온 조민철 팀장은 상품기획 및 운영 등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가이드로도 활동하고 있다. 오랜 세월 함께한 두 사람은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어 함께 창업을 할 수 있던 원동력이 됐다.

또 조합의 미모와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함지아 팀장이다. 경상도 남자들의 투박함을 벗어 트렌디 한 홍보를 위해 특급채용을 됐다는 그녀는 조합의 SNS, 홈페이지 등 온라인 업무와 여성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관광 포인트 개발에 열심이다.

그리고 또 한 명은 통영볼락으로도 유명한 아마추어 사진작가 임승비씨다. 초기 상품 홍보를 위한 사진이 필요할 때나 특별한 사진이 필요할 때마다 협조를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끝으로 강 대표와 고등학교 동창인 조현호씨다. 그 역시 통영토박이로, 단체고객을 응대할 때 가이드로 강 대표를 돕는다.

‘함께 성장하는 친구 같은 단체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강현서 대표는 “관광객들의 유입인구가 지역에 고스란히 낙수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상품을 만들고 있다. 경쟁보다는 상생하면서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통영의 면면을, 지역민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방향성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송은 기자  songeun117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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