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차옥자)는 2020년 특화사업인 '홀로어르신 반려식물 키우기 사업’을 추진한다.

반려식물 키우기 사업은 고독사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홀로 어르신 세대를 선정해 매주 1회 이상 전화로 안부를 묻고, 한 달에 두 번 세대를 방문해 반려식물 성장상태 확인과 콩나물 재배용 콩을 전달하게 된다.

11일 중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전달기념식을 열고 홀로어르신 40세대를 방문해 콩나물시루와 재배용 콩 20세트, 화분 20개를 전달했다.

콩나물재배용 시루세트를 전달받은 어르신은 “코로나19가 길어져 무료했던 일상 중에 관심을 주고 돌보아 줄 대상이 생겨 하루가 즐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1인가구의 증가로 사회적 관계망이 단절돼 고독사 위험에 노출된 노인세대가 많다. 지역사회 돌봄 체계 구축과 반려식물 나눔 사업의 점진적 확대 등으로 공동체성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길이 중앙동장은 “여름장마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반려식물을 기르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란다. 솔선수범해 봉사해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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