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마을학교 여름방학 캠프 운영

도산초등학교(교장 엄태철)는 지난 6~7일 1일형 현장체험학습으로 이틀간 ‘숲이 좋다, 오감만족 여름방학캠프’를 실시했다.

‘숲이 좋다, 오감만족 여름방학 캠프’는 여름방학 숲 체험프로그램으로 학교를 벗어나 자연‧생태교육의 메카인 통영RCE 세자트라 숲’을 찾아 숲과 자연 속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방법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전교생 중 희망학생 37명과 마을교육활동가가 함께 참여, 지역 환경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을 기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세자트라 탐험대’, ‘숲이 좋아, 나무야 고마워!’, ‘환경은 소중해, 쓰레기를 줄여요!’, ‘숲이 좋아, 벌레야! 벌레야!’ 등 평소에 학생들이 체험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첫째 날에는 ‘세자트라 탐험대’ 활동을 통해 세자트라 숲을 둘러보며 적정기술, 친환경 건축과 친환경 생활양식에 대해 알아보며 태양광 및 재활용품을 활용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숲이 좋아, 나무야 고마워!’에서는 세자트라 숲의 식물을 관찰해보고 자연을 어떻게 활용하고 지켜나가야 하는지 몸으로 직접 느끼며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환경은 소중해, 쓰레기를 줄여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은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함을 알고 일회용품을 줄이는 방법을 고민해 보았다. ‘숲이 좋아, 벌레야! 벌레야!’에서는 세자트라 숲을 산책하며 숲에 사는 동물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천연 모기퇴치제를 만들어보며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함께 토론했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오감만족 여름방학 캠프를 통해 나무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앞으로 나무를 아끼고 사랑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태철 교장은 “지금도 진정이 되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지구촌 곳곳의 이상 징후들은 여태껏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 파괴 및 개발이 인류의 재앙으로 초래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교육의 방향이 자연을 보존하며 자연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야 하는 당위성으로 따져 볼 때 우리 도산 교육의 숲 교육 프로그램은 미래교육의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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