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평초등학교(교장 서회영)는 지난 3일부터 5일간 ‘더자람+ 계절학교’ 여름 성품학교를 운영했다.

여름 성품학교는 학생이 직접 계획하고 모집해 운영하는 5~6학년 중심의 학생주도의 동아리와 1~4학년의 교사·학생 협력형 동아리로 운영됐다. 교육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와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여름 성품학교에 참여했다.

이번 계절학교의 테마는 ‘환경’으로 환경·지속가능 발전교육 도시인 통영의 교육철학을 담아 운영했다. 올해로 두 번째 운영 중인 여름 성품학교는 동아리 집중 기간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와 희망을 최대한 반영하고 주도성을 기를 수 있게 했다.

학생 스스로 동아리 계획을 세우고 참가자를 모집해 운영하도록 했고, 동아리 활동을 위한 예산(동아리당 20만원)과 사용 권한도 학생들이 가질 수 있도록 해 학생 주도성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 학생들이 스스로 구성한 동아리는 1학년 에너지 절약, 2학년 바다 환경 지킴이, 3학년 미세먼지 타파, 4학년 업사이클링을 비롯 5~6학년의 다큐, 영화제작, 벽화 그리기, 사진, 댄스, 환경 만들기, 자연 탐방 등 총 13개 동아리이다.

다큐 동아리활동의 리더로 프로그램을 운영한 박가경 학생은 “평소에 해보지 못한 다큐를 만드는 활동을 해서 재미있었고,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를 계획하고 직접 운영해서 뿌듯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지구의 자연환경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회영 교장은 “여름 성품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성품과 생태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학생의 흥미와 관심을 반영한 학생주도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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