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딸기 휴경기간 애플수박재배로 농가소득 증대 기대

통영시는 소득작물 연중 재배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의 일환으로 도산면 원산리 임동익(47), 김연규(47), 임재민(40)씨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애플수박을 지난 18일 첫 수확 했다.

세 사람은 딸기영농조합법인 ‘해담’에 소속된 농업인들로 평소 복합영농에 관심을 가지고 시에서 추천하는 시설 하우스를 활용한 연중 재배 매뉴얼을 적극 도입, 올해 처음 시설딸기 후기작으로 애플수박 재배를 시작했다.

애플수박 재배는 6~8월 시설딸기 휴경기에 추가적인 시설 투입 없이 농가가 소득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하며 먹기 편리하고 보관이 쉬운 장점으로 최근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향후 농가 소득증대 또한 기대되고 있다.

심명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애플수박 수경재배경험이 부족한 현실이만, 농가의 노력과 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도 시설딸기하우스를 활용한 다양한 후기작물 재배를 유도, 틈새 소득작물을 꾸준히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수확한 애플수박은 첫 수확의 의미를 담아 농장이 위치한 도산면 소재 경로당 24개소에 일부를 기부하고 오늘부터 광도면 새통영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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