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15일, 25개 도서지역 방문
지도연륙교 가설, 대체선 운행 청취

정점식 의원(미래통합당, 통영‧고성)은 지역 내 도서지역을 방문, 주민들의 건의사항 청취와 지역발전 방안 모색 시간을 가졌다.

첫 일정은 지난 10일 제5호 태풍 ‘장미’의 내습기간 중 피해 우려가 컸던 욕지면을 방문, 김석곤 면장으로부터 주요 시책 추진 경과 및 태풍 피해 등 재해 위험지 관련 보고를 받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도서지역(욕지도2지구) 식수원 개발사업 현장을 방문, 현장사무소 관계자로부터 추진현황을 청취한 후 기간 내 시공이 완료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욕지도 식수원 개발사업은 지난 2014년 12월부터 시작된 ‘통영시 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남강광역상수도가 보급되지 않는 욕지면에 총공사비 295억10백만원(국비70%, 도비9%, 시비21%)을 투입해 연차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정점식 의원은 “국회에서 2020년 해당 사업 예산이 삭감, 공사 지연으로 도서민들의 행정불신이 초래되고 하도급 업자들의 간접비 청구 등 2차 분쟁 발생 우려가 있다”며 예비비 49억원 집행을 촉구한 바 있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8년도 결산 심의에서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상대로 욕지도 식수원 개발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산양읍 곤리마을, 추도리 대항미조마을 등을 방문했다.

이날 주민들은 추도섬을 운행하는 노후 도선의 시끄러운 엔진 소음 해결과 자가발전으로 고르지 못한 전압에 의해 가전제품 수명이 단축되고 있음을 언급, 이를 위해 한전의 육지 전기 인입, 곤리섬 단상에서 3상 변압기 승압공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시‧도 의원들과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한산면 비진도 내항‧외항, 용호도 용초‧호두, 죽도, 매물도 당금‧대항마을을 순방, 주민들로부터 한산대첩교 건설의 필요성, 열악한 도서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사항 해결,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정으로 인한 공공개발 및 사유권 침해 규제 해소 등의 민원을 청취했다. 이와 관련,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법안을 발의하고 관계 부처들과 협의해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다음날 13일 사량면 수우도, 욕지면 우도, 연화도 방문, 주민들은 ‘가고 싶은 섬마을’ 지정 에도 불구, 부족한 관광시설물과 편의시설 제공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욕지도 앞바다 해상풍력 발전소 설치 반대, 농로개설 및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방지 대책 마련 등과 관련, 농어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또한 상노대도 탄항‧산등, 하노대도 주민들과 교량가설 필요성을, 두미도 남구‧북구 주민들과는 방파제 연장 사업의 필요성과 향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4일에는 긴 장마 기간 내린 폭우로 고성 거류, 동해면 연안 일대(당동만)에서 빈산소 수괴로 인해 폐사된 굴, 미더덕, 진주담치, 멍게, 가리비 양식 신고(85건, 1천938ha) 현장 답사 후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실태를 보고 받았다.

정점식 의원은 조속한 피해 대책 점검반 구성과 피해현장 조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날 15일, 용남면 지도(서부, 동부, 거망마을), 어의도, 수도를 방문해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지도연륙교 가설, 차도선 월 2회 미운행 시 대체선 지정 운영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또한 어의도‧수도에서 거제 성포 간 운행되는 도선 이용 시 발생하는 주민들의 불편 해결을 위해 현재 지도에서 운행하는 차도선을 지도와 어의도, 수도로 연계 운행 관련 건의를 듣는 것으로 도서지역(25개 지역) 행보를 마무리했다.

정 의원은 “도서지역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힘을 내어 통영‧고성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생활환경이 열악한 도서 지역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도서지역 방문을 통해 청취한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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