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제37대 류민화 통영교육장 취임

“통영의 역사, 문화, 예술, 환경, 인물 등 소중한 자산을 100% 활용해 아이들이 미래 지역 인재, 나아가 국가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제37대 류민화 통영교육장이 지난 1일 취임, 통영교육 발전을 실현해 나간다.

진주에서 출생해 진주교육대학교, 진주교육대학원을 졸업, 1982년 하동 부덕초 교사를 시작으로 남해 성명초 교감, 남해·사천교육지원청 장학사, 2015년 합천 대양초 교장을 지냈다. 2018년 9월 사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으로 근무, 지난 1일자로 통영교육지원청 제37대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류민화 교육장은 교사, 교감, 교장으로서 다양한 현장 경험과 장학사 및 장학관 등 교육행정가로서의 능력을 함께 갖춘 교육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천혜의 환경을 가진 통영이 좋아 지속적으로 섬투어를 해온 류민화 교육장은 통영교육지원청에 발령받아 기쁜 마음을 먼저 전했다.

그는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에서 스승과 제자가 함께 성장한다’는 뜻의 ‘교학상장(敎學相長)’의 교육철학을 강조,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류 교육장은 “통영교육은 함께 배우며 미래를 열어가는 민주시민 육성이라는 교육지표 아래 배움이 즐거운 학교, 함께 가꾸는 통영교육으로 비전을 설정했다. 학교는 학생이 배움을 통해 꿈을 이루어가는 행복하고 즐거운 공간이 돼야 하며, 이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가꾸어 가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정책 방향으로 ▲배움 중심의 새로운 교육 ▲소통과 공감의 교육공동체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행복한 교육복지 ▲깨끗하고 공정한 지원 행정 등을 다짐했다.

또 통영교육 역점과제로는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미래역량 키우는 수업혁신 ▲참여와 협력의 통영교육공동체 구축을 설정했다.

류민화 교육장은 “통영 특색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통영의 한산대첩 역사를 알고, 문화예술을 향유하며 미래환경과 공존 의지를 가진 지역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 통영사랑교육’을 추진한다. 이순신학교 운영과 더불어 문화예술 지원, 통영의 자원을 탐방·체험하고 통영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영진로교육지원센터가 학생들의 꿈 찾기 허브 역할을 하고,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대비하는 지속가능 생태환경교육인 기후변화와 바다쓰레기, No 플라스틱 등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생태감수성 증진에 힘쓰고 있다. 특히 안전한 통학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해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육행정에 관련해서는 “정책 전달중심의 학교장회의를 토론중심의 회의로 개선·운영해 학교 현장에 민주적 회의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교육지원청에서도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조직 운영 및 행복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주제로 직원이 소통할 수 있는 다모임을 운영할 예정이다. 미래교육 비전을 이뤄가기 위해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류민화 교육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학교를 지원하고, 학생 안전체크와 방역물품 구비 등 안전 확보를 위한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도교육청은 미래교육 학습지원시스템을 구축,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통영교육지원청도 이에 맞춰 시스템이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원격수업 지원단 구성으로 교사들이 질 높은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원격수업 나눔의 장을 마련해 모든 교사의 원격수업 역량이 길러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학생의 학습과 안전 돌봄 기능도 강화해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사회는 배움이 삶이 되는 평생학습사회다. 교육공동체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어울림 행정으로, 학생들은 바른 품성으로, 각자의 꿈을 꾸고, 선생님은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학생들의 다양한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학생중심, 학교중심으로 행복한 오늘의 삶과 내일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바탕이 되길 바란다. 늘 지원하고 봉사하는 통영교육지원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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