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참여자들, 성금 기탁

넉넉지 못한 생활형편에도 불구, 불우한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민 이들이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북신동 노인일자리 참여자들 중 2조(조장 박양송) 노인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4만원을 북신동에 기탁했다.

12명의 2조 노인들은 북신동에서 운영하는 ‘녹색마을 봉사단 사업’에 참여해 받은 임금을 십시일반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2조 노인들은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우리보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성금을 마련했다. 추석을 맞아 어려운 사람에게 라면값으로라도 보태줄 수 있도록 해달라”며 기탁했다.

황종철 북신동장은 “코로나19와 함께 어려워진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힘든 사정에도 기꺼이 나보다도 더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따뜻한 통영이 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있는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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