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의회 적극 소통, 전국 최초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사업 시행

고성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자 했던 고성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안이 4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의회를 통과했다.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사업은 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13∼15세에게 월 5만원, 16∼18세에게 월 7만원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다.

사업시행 이전 학생 및 학부모단체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 청소년고용 및 출입금지업소 등 유해업소는 가맹점 모집 제한 업종으로 지정해 예상 문제를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지원금은 지역내 사용만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이 사업은 의회 심의 과정에서 3번이나 부결, 집행부와 의회의 갈등으로 부각되기도 했다. 이번 조례안이 통과된 것은 행정과 의회의 적극적인 소통의 결과이다.

지난 16일 고성군의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 상임위원회에 상정된 ‘고성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안’은 표결 결과, 위원 5명 중 찬성 3명, 반대 2명으로 통과, 2021~2022년 2년간 한시 시행을 골자로 수정가결 됐다.

단 매년 23억원의 군비 부담이 예상, 한시 시행 후 사업 파급력을 분석, 결과에 따라 지속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백두현 군수는 “비록 한시적 시행이지만, 어려운 시기에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사업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 전국 최초 시행인 사업인 만큼 잘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