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초등학교(교장 엄태철)는 지난 23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2차 도산 아이좋은 날’을 운영했다.

도산 아이좋은 날은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자율 및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운영한다. 이 행사는 1학기 1회, 2학기 2회로 총 3회 운영되는 학교 특색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1~2교시 전교생 그룹 토의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우리 아이들이 실천해야 할 언행을 스스로 생각해봤다. 실천할 내용을 정해 실천 결의를 다지는 현수막을 직접 제작, ‘학교폭력 멈춰!’ 캠페인을 실시했다.

3교시에는 친구와 함께 학교 뒷동산 편백숲을 거닐며 친구와 선후배 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4교시에는 각 반 교실에서 ‘사과데이’ 행사로 평소 미안한 마음을 가진 친구에게 사과의 편지와 예쁘게 포장한 사과를 선물해 평소 친구들에게 대하는 자신의 태도를 되돌아보고 미안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원만한 교우관계를 위해서는 평소 표현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교우관계 개선을 위해 말과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5교시에는 좋은 말 좋은 글을 찾아 필사하는 시간을 가져 바른 마음가짐을 가지기 위해서는 바른 언행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도산초 관계자는 “코로나19 안전생활 수칙을 지키며 체험활동을 하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도산 아이좋은 날 운영으로 교과 수업에서 일회성 계기 교육으로 그칠 수 있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직접 체험하고 실천해봄으로써 내실 있는 교육활동으로 효과를 극대화했다. 나아가 우리 학생들이 서로 배려하고 아껴주는 사랑을 실천하는 아이들로 자라나는 밑거름이 돼 ‘학교’라는 울타리 속에 ‘폭력’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게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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