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손수 만든 마스크 스트랩, 지역주민 200여 명에 전달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 된지 어느덧 4개월.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된 요즘, 학생들이나 젊은 사람들에게는 ‘마스크 스트랩’이 유행처럼 번져 마스크를 실생활에서 잘 활용하고 있지만, 노인들에게 마스크는 여전히 깜박하기 쉬운 숙제가 됐다.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이에 대한 노인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자체적으로 ‘마스크 스크랩’을 만들기 시작했다.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임효진 관장은 몇몇의 사회복지사 직원들과 함께 하루 일과 중 짬짬히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를 진행하여 손수 200여 개를 제작했다.

임효진 관장은 “마스크 스트랩을 업체에 제작하거나 구입을 하면 덜 수고롭지만, 어르신들에게 정성을 더 해 전달하고 싶었다. 우리의 작은 마음이 모여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효진 관장과 함께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에 동참한 한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댁에 방문할 때마다 어르신들이 제 마스크 줄을 신기해한다. 그런 줄은 어디서 구하냐며 묻는 어르신들을 위해 ‘마스크 스트랩’을 직접 만들 수 있어 정말 기쁘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복지관에서 직접 만든 마스크 스트랩을 전달받은 할머니는 “요래 마스크를 달고 다니면 안까먹고 좋겠다. 안그래도 어제도 병원간다고 버스타러갔는데 마스크를 깜박하고 되돌아왔다아이가! 참말로 고맙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손수 제작한 마스크 스트랩은 지역 내 독거 노인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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