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8개 시·군 대상 고용유지 목적 직업훈련 시범사업 실시
지난달 28일 경남도청에서 고용노동부-경상남도 협약식 개최

거제시는 고용노동부에서 경상남도 대상으로 실시하는 ‘지역특화형 긴급 직업훈련 시범사업’을 통해 조선업 노동자 고용유지를 위해 최대 규모의 참여와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와 경상남도 간의 직업훈련 시범사업 협약식에는 변광용 시장을 비롯한 사업 참여 지자체장과 기업체, 노동계, 훈련센터, 한국노동연구원 등 관계기관에서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범 실시되는 ‘지역특화형 긴급 직업훈련’은 고용위기를 겪고 있는 도내 조선, 항공, 자동차, 기계 분야 500인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8개 시·군 214개 기업에서 총 2만251명의 훈련인원이 참여한다.

시행은 올해 10월부터 2021년 연말까지로, 고용노동부에서 훈련참가자에 대한 인건비와 훈련비를 지원하고 사업주의 4대 보험료 부담금 중 50%를 경남도가 20%, 시군이 30%를 각각 분담해 지원하게 된다.

수요조사 결과, 시는 이번 시범사업 참여 시·군 중 최대 규모인 152개사, 8천4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업주에 대한 4대 보험료 지원 역시 최대 규모로 타 시·군보다 추가로 최대 50%까지 지원해 고용유지를 위한 사업주의 부담을 한층 더 완화하는 조치를 시행한다.

변광용 시장은 “힘든 때일수록 함께 가야 한다. 기관과 기업 간의 협력은 어려운 고용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거제시는 고용유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는 기업에 대해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변 시장은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연말까지 예정된 고용위기지역과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한 지정기간의 연장과 중소기업 공동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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