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영 로드스토리텔러’ 실시간 유튜브 문화예술공연

충무초등학교(교장 구인회)는 지난달 27일 오후 7시 창작 뮤지컬 ‘통제영 로드스토리텔러 시즌2-통제영의 바람’을 삼도수군통제영에서 무관중 온라인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했다.

‘통제영 로드스토리텔러’ 공연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에서 후원하는 경남 시·도 문화예술기획지원 브랜드발굴사업이다.

이번 공연은 충무초 학생들이 주인공이 돼 통영의 문화예술 단체인 극단벅수골의 전문 배우와 전통 무용단, 무예단과 함께 콜라보로 공연이 펼쳐 학교와 지역사회의 문화예술공연단체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공연을 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전국민적인 영웅인 이충무공의 삶과 혼을 테마로 통영명소문화자원인 삼도수군통제영의 세병관, 야장방, 화원방 그리고 운주당과 같은 문화유산을 오가며 공간적 배경으로 활용함으로써 역사적인 교훈에 사실감을 더했다.

공연의 주요 내용은 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현장학습으로 삼도수군통제영을 방문해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이순신 장군의 얼이 담긴 3가지 보물을 찾아 나선다는 판타지적 구성이다.

특히 400여 년의 시간을 거슬러 각 수군진영 및 읍진의 군선·군사·집물 등을 포함한 제반 군사를 점검하는 ‘군점’의 역사적 재현과 전통 무용단 춤과 무예단의 전투신은 보는 이에게 재미를 더했다.

공연에서 주인공의 하나인 건영 역할을 한 5학년 김지안 학생은 “평소 위인전에서만 보던 이순신 장군이 정말 위대하신 분임을 새삼 깨달았고, 그분의 정신을 더욱 본받는 충무 어린이가 되겠다”라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구인회 교장은 “먼저 공연을 위해 기획하고 지도하신 공필재, 천나영 선생님과 장창석 극단벅수골 대표님을 비롯한 유관 단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공연 속 대사처럼 과거의 유물은 기억해 주면 보물이 된다는 말처럼 이충무공의 국난극복의 정신으로 코로나19에 힘드신 분들에게 희망과 의지란 보물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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