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 지난 2월 대회 10월로 연기 개최
대회 참가팀 72개 팀…무관중 개최, 경제 활성화 도모

제56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봄이 아닌 가을 통영에서 개최된다.

대학축구연맹은 최근 제56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개최일정을 확정, 대회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통영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대학 72개 팀이 참가, 대학축구 챔피언 팀을 가리게 된다.

당초 2월 12일부터 통영시에서 개최예정이었던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정연기 된 바 있다. 특히 지난 5월 중 코로나19가 다소 안정 상태를 유지, 7월 13일부터 개최를 결정짓고 통영시·체육회·대학축구연맹 세 기관은 대회개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회를 준비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재 확산 여파에 또 다시 잠정연기를 결정하는 등 많은 변수를 맞았다.

이번 대회 역시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철저한 방역대책과 가이드라인으로 코로나19 청정지역 통영시를 지키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노리려고 했으나 어려움이 많았다. 대회 개최까지 시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통영시축구협회 정국식 회장은 “당초 2월 개최예정이었던 대회가 잠정연기 돼 지역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대회 개최로 통영시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축구협회에서도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56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전국의 72개 팀이 참가해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통영시가 연속 7년째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춘계연맹전은 직접적인 경제효과만 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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