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고성농요,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모스크바 초청공연 촬영

고성군은 2020 지역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발굴지원 공모사업으로 지난 5월 선정된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모스크바 초청 고성농요 공연’ 영상 촬영을 마쳤다.

당초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차이콥스키 음악원과 모스크바 인근 지자체 음악홀에서 3~4차례 순회 공연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7월 비대면 사업으로 전환, 영상 촬영으로 대신 진행됐다.

특히 이번 영상은 기존의 인위적인 무대가 아닌, 농요가 시작되고 그 이야기를 담고 있는 논에서 전통의 모습 그대로를 담아 러시아에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주게 된다.

또한, 내년부터는 농작업 현장에서 볼 수 있는 농요 공연을 관광상품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고성농요보존회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한-러 수교 30주년 슬로건인 ‘우정과 신뢰로 함께 빚는 미래’에 맞춰 문화예술을 통한 양국 간 협력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 지역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발굴지원 공모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문화를 지속 교류함으로써 문화, 경제, 관광 등 여러 분야 까지 해외교류 협력의 토대 마련을 위해 추진되는 공모사업이다. 고성농요보존회의 ‘고성농요’가 올해 4월 27일 공모 신청해 1·2차 심사를 거쳐 지난 5월 25일 최종 선정됐다.

한편 공연 영상은 ‘경남 고성군’ 공식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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