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 13인 의원 전원이 ‘위기의 통영지역 경제 극복을 위한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 건의안을 발의, 204회 통영시의회 2차 본회의에서 채택했다.

대표발의자로 나선 김용안 의원은 “통영시는 2018년 4월 5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 받아 2020년까지 3여 년간 경제위기를 이겨내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또 다른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안정으로 이어지는데 많은 시일과 노력이 소요될 것이 예상된다. 이에 통영시가 재도약이 기회와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정부가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을 해줄 것을 간곡히 건의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로 대표되는 관광도시, 수산1번지 해양조선도시인 통영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지역대표 조선소 파산선고와 함께 경기침체와 실업이 가속화 됐다. 또한 계속되는 조선산업의 불황과 고용감축은 소득과 연계돼 구매력감소와 인구유출로 이어져 2020년 9월말 기준 통영시 인구는 2010년 말 대비 1만1천여 명이나 감소했다. 조선산업에 연동된 제조업과 노동자들이 주고객이었던 서비스업종 역시 파탄에 이르렀다”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일자리는 민생경제의 바로미터로서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며,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여러 시책들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중단 없는 절실히 필요하다. 통영시의회 의원 일동은 2020년 12월 31일 종료되는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재연장과 희망근로지원사업을 적극 지원해주실 것을 13만 시민의 간절한 염원과 의지를 한데 모아 건의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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