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초등학교(교장 구인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통영사랑동아리(충무 보물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충무 보물섬은 6학년 희망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지역 역사, 문화, 예술, 해양 생태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이충무공의 리더십과 문화예술 역량을 키우려는 학생 동아리이다.

지난 24일 동아리 학생들은 바다크루즈 프로그램에 참가, 도남항에서 통영해상택시로 출발해 천혜의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바다로 출발했다.

참여 학생들은 한산대첩의 승전지인 한산도 앞바다를 거쳐 제승당에 올라 유적지를 둘러보고 헌향하며 이충무공을 추모했다. 오후에는 윤이상 기념관을 방문, 통영 출신 예술가인 윤이상 선생의 일대기와 업적, 작곡한 노래에 대해 알아보고 공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다영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기다리고 기다렸던 수학여행을 못가서 정말 아쉬웠는데 충무 보물섬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렸고 우리 고장 역사·예술 유적지를 친구들과 함께 경험한 것이 너무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구인회 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통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통영교육지원청에 감사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경험하고 배운 통영의 역사·예술을 다른 사람에게도 멋있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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