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동국대 추계대회 이어 춘계대회도 우승 경사
준우승 용인대·숭실대 설욕 실패…아쉬운 발걸음

제56회 대학축구연맹전 우승기의 행방은 연세대학교와 동국대학교의 차지였다.

특히 두 팀은 약 40일 전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추계대회에서도 각 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이번 대회에서도 나란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0월 17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통영시 일원에서 열린 ‘제56회 대학축구연맹전’이 막을 내렸다.

코로나19로 두 차례나 연기돼 대회개최가 불투명 했던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 꺾인 10월 중순, 철저한 방역수칙을 앞세워 무관중 체제로 개최됐다.

올해 대회에는 총 72개 팀이 도전장을 던졌고, 한산대첩기와 통영기 두 개의 리그로 우승팀을 가렸다.

한산대첩기 결승전이 열린 지난달 31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맞붙은 동국대학교와 용인대학교의 경기에서 연세대가 최종 스코어 1-0으로 정상에 올랐다.

연세대는 우승으로 이번 대회 11번째 우승을 일궈냈고, 2016년에 이어 4년 만에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대회 첫 우승에 도전했던 용인대는 연세대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다음날 열린 통영기 결승전에서 대결을 펼친 동국대와 숭실대는 전반 후반 접전을 펼치다 후반 추가시간에 동국대 김대욱 선수가 쐐기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최종 스코어 3-2로 추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동국대의 춘계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산대첩기 우승은 연세대학교, 준우승 용인대학교, 3위 한남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가 차지했다. 페어플레이상은 가톨릭관동대학교, ▲최우수선수상 연세대학교 신연준 ▲우수선수상 용인대학교 김승찬, 한남대학교 전범석, 가톨릭관동대학교 유영재 ▲득점상 용인대학교 노건우, 경기대학교 이건섭(3골) ▲수비상 연세대학교 장동혁 ▲GK상 연세대학교 김동혁 ▲도움상 가톨릭관동대학교 정태영, 연세대학교 양지훈(2개) ▲감투상 용인대학교 진세민 ▲최우수지도자상 연세대학교 코치 최태호 ▲우수지도자상 용인대학교 감독 이장관, 코치 박준홍씨가 수상했다.

통영기 우승은 동국대학교, 준우승 숭실대학교, 3위 아주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가 차지했다.

페어플레이상은 아주대학교로 돌아갔고, ▲최우수선수상 동국대학교 어정원 ▲우수선수상 숭실대학교 강영웅, 아주대학교 김영준, 제주국제대학교 전보민 ▲득점상 동국대학교 김대욱(5골) ▲수비상 동국대학교 장효준 ▲GK상 동국대학교 이성주 ▲감투상 숭실대학교 김대우 ▲최우수지도자상 둥국대학교 안효연 감독, 박주성 코치 ▲우수지도자상 숭실대학교 김영무 코치 ▲심판상 장민호 이승욱 이화평 채상민 류현성 박서현씨가 영광을 안았다.

<한산대첩기 연세대-용인대>

<통영기 동국대-숭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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