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주배 제32회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성료
전국초등학교 41개 농구팀 1천500여 명 선수 참가 경쟁

현역시절 국내 농구선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故윤덕주 여사를 기리기 위한 윤덕주배 전국초등농구대회에서 여초부 광주 방림초, 남초부 경기 성남초가 각각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윤덕주배 제32회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가 지난달 28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됐다.

윤덕주배 농구대회는 우리나라 농구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故윤덕주 선생(통영출신 전 국회의원이자 전 재무부차관이던 故서정귀씨의 부인)은 한국농구의 어머니로 불리며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한국초등농구연맹에서 2006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통영시에서 첫 유치에 성공, 전국초등학교 41개 농구팀(남초25팀, 여초 16팀) 1천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는 각 팀별 학부모 응원단을 10명으로 제한해 경기관람을 허용했다. 또한 모든 경기는 유튜브로 생중계해 현장을 찾지 못한 이들의 마음을 달랬다.

대회결과 여자부 단체상 1위는 광주방림초, 2위 성남수정초, 3위 대구월배초, 온양동신초가 영광을 안았다.

여자부 개인상으로는 ▲지도자상 광주방림 박종기 ▲최우수상 광주방림 임연서 ▲우수상 성남수정 김태희 ▲감투상 대구월배 박효은 ▲미기상 온양동신 강주하 선수가 차지했다.

남자부 단체상 1위는 경기성남, 2위 전주송천, 3위 인천안산, 광주우산초가 순위에 올랐다.

남자부 개인상에는 ▲지도자상 경기성남 최성철 ▲최우수상 경기성남 윤지원 ▲우수상 전주송천 김준환 ▲감투상 광주우산 정유민 ▲미기상 인천안산 김규원 선수가 수상했다.

강석주 시장은 “고 윤덕주 여사는 현역 시절 국내 농구선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셨으며 국제농구연맹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될 정도로 국제적으로도 널리 명성이 알려지신 분이다. 특히 여사님의 묘소가 통영시 산양읍에 자리하고 있을 정도로 통영과도 특별한 인연을 지닌 분으로 대회가 통영시에서 개최된 점에 대해 무척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서정훈 한국초등농구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라는 사상초유의 전염병이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면서 최고 수준의 방역과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힘든 상황에서 치러지는 올해의 마지막 결산 대회인 만큼 선수들은 모든 환경을 극복하고 오직 최상의 경기로 후회 없는 승부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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