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사(주지 묵원스님)는 지난 2일 산양읍사무소를 방문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가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난방유 600L(60만원 상당) 및 간편식꾸러미를 전달하는‘사랑의 난방유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난방유 지원 행사는 저소득 계층 중 등유 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 비율은 높으나 등유값이 비싸 한파에도 전기정판에만 의지해 겨울을 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위해 추진, 내의, 라면, 과일, 간편 조리가 가능한 레트로트 식품 등을 포장한 간편식꾸러미도 함께 준비했다.

보현사 주지 묵원스님은 “기름 한 드럼 만으로 긴 겨울을 날 수는 없겠지만, 극심한 한파에 어르신들 및 저소득 취약계층들이 건강을 잃지 않도록 희망 담은 따뜻한 기름을 넣어드리고 싶었다.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 돼 부족함은 채워주고 넘침은 나눠주는 사랑이 가득한 삶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초 관내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직접 배부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업체를 통해 대상자들에게 비대면으로 개인별 주유권 쿠폰 형식으로 전달, 쿠폰을 받은 대상자는 난방유가 필요할 때 지정 주유소로 전화하면 직접 배달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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