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전 10시 자택서 숨진채 발견
유족 측 “평소 직장 내 괴롭힘 호소” 주장
통영해양경찰서 소속 A씨가 지난 25일 오전 10시경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8일 통영해양경찰서로 전출된 A씨는 약 18일 만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족 측은 “통영해경에서 근무하던 고인이 교제하던 애인과 친구들에게 통화·문자 등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자주 호소했다. 타지역에서 근무 할 때는 이런 일이 전혀 없었다. 우울증 약을 처방받았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족 측은 통영 모 병원 A씨의 장례식장에서 일부 통영해경 관계자들의 조문을 거부하며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통영경찰서는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인 사건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답변했다.
통영해경 역시 “A씨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알려드릴 수 없으며 추후 조사결과대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세은 인턴기자
han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