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아카데미 1인자 꿈꾸는 뷰티텐브랜드랩 김지은 대표

예향 통영에서 초··고를 다니며 예술학도로서 파란만장한 꿈을 꿨던 한 소녀.

예술학도로서 첫 무대는 상명대학교 의상디자인전공 진학이었다. 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웠고 결국 4학년 졸업을 앞두고 중퇴라는 예기치 않은 일과 마주했다.

이후 세월은 속절없이 흘렀다. 결혼과 육아, 해외관광가이드 생활을 10여 년 하며 그녀가 꿈꿨던 일과는 다른 일상을 살았다.

하지만 10년 전 고향 통영으로 돌아왔고, 지루한 일상을 뒤로 한 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림붓과 옷 바늘 대신 메이크업 붓을 손에 쥔 그녀는 뷰티텐브랜드랩 김지은 대표다.

그녀는 반영구화장, 속눈썹, 왁싱, 태닝, 네일 등 토탈뷰티샵을 운영하며 미용기술 분야의 전문성 확대를 위해 미용학과에 편입, 학사졸업, 보건대학원 뷰티헬스전공 석사학위 취득, 현재는 생명공학과정 향장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통영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로 최신기술 습득을 위한 일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

뿐만 아니다. 각종 국내·국제 미용대회 출전을 통해 스스로의 실력 평가를 게을리 하지 않으며, 심사위원, 심사위원장,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해외에서는 몽골 미용대회 심사, 몽골 미용협회의 반영구화장, 속눈썹, 왁싱 교육을 담당하는 한국대표 원장으로 활동, 몽골 TV 토크쇼, 뉴스 등에 출연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그녀가 의상을 전공하던 예술학도에서 이제는 어엿한 뷰티 전문가가 되기까지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그녀는 굴하지 않았다.

아카데미 제자들의 대회참가 및 출전, 각종 입·수상, 심사위원 위촉 등 많은 기회 제공과 발판이 되어 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김지은 대표.

통영리스타트플랫폼 입주로 그녀의 활동과 아카데미 전문교육에는 더 큰 날개를 달게 됐다.

그녀는 토탈뷰티샵 경영과 국내외 미용인 실무교육을 병행해 오며 50여 명의 제자 원장님들을 배출했다. 1인 경영, 시술샵이 대부분인 뷰티샵은 취업 기회가 적고, 빠른 창업 시 실패와 리스크가 많기 때문에 예비창업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뷰티샵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제 뷰티샵 같은 공간공유와 창업에 필요한 브랜드 컨설팅 등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랩을 운영해 보고자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 입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앞으로 예비 창업자에게 실제 뷰티샵과 같은 예비 창업 공간 제공과 창업까지 일정기간 숙련 후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 창업자들에게는 플랫폼 세미나실을 대관, 미용경영에 필요한 마케팅, 기업가 정신, 브랜딩 등 전문 강사 초빙교육도 준비 중이다.

김지은 대표는 최신 미용기술 및 창업교육 아카데미로써 경력단절, 육아맘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소자본창업, 뷰티샵 브랜딩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하고, 지방에서 대도시 못지않은 높은 수준의 기술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토탈 뷰티샵의 최신기술을 전수하고 싶다. 특히 지역·지역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아카데미로 통영 토탈미용업의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지은 대표가 이끌고 있는 뷰티텐브랜드랩은 2017년 몽골미용개발협회 미용교육 및 제품수출 협약을 시작으로 2018년 몽골 K-뷰티 박람회 참가 및 뷰티텐아카데미 부스 운영, 통영교육지원청 진로체험 페스티벌 부스운영, 2019년 국제바디아티 콘테스트 팀워크 어워즈상 수상, 1회 국제미용강사트레이닝워크샵 등 각종 세미나 트립을 주최하는 등 뷰티아카데미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