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수협이 올 하반기 금융점포를 무전동 신시가지 대로변에 개점할 예정이다. 통영수협(조합장 김수용)은 기존 서호동, 신정량지점을 통합한 금융(신용)점포 본점을 무전동 매립지 내 감자탕 전문점 ‘통뼈’맞은편으로 이전키로 잠정 결정했다. 이에따라 최근 3층 규모의 건물을 14억원에 매입하는 한편 인테리어 작업에 들어가는 등 통합 이전 작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수협은 무전동 신가지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가가 급격히 늘어나 금융시장의 가치가 충분한데다 기존 서호동, 신정량지점을 통합할 경우 인력도 대폭 줄일 수 있어 예, 적금 고객 확보와 함께 인력 감축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앞서 지난해 4월 무전동 신시가지에 금융점포(무전지점)를 개설한 멍게수협은 크게 반발하는 한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멍게수협 관계자는 “금융점포 개설 규정상 타수협 금융점포와 100m거리내 금융점포를 개설치 못하게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영수협이 규정을 어기고 무리한 이전을 강행하고 있다”고 항변하며 “수협중앙회에 부당성을 알리고 이전을 막겠다”고 밝혔다.이에대해 통영수협측은 “신용본점의 이전의 경우 거리 제한 규정에 해당되지 않는다. 우리 수협에서 입점하지 않으면 결국 농협 등 다른 금융기관에서 입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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