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통영시 전체 가구 5만9천636세대 중 64세 이하 1인 가구는 1만3천448세대로 22.5%를 차지한다. 갈수록 중장년 1인 가구 세대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장년 1인 가구는 취업, 주거, 의료보건 영역 등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그중 약 10%에 해당하는 위기세대 중장년 1인 가구는 기본적인 식생활 영위에도 어려움이 많다.

지역복지자원을 효율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주민 복지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어깨동무 네트워크 동행권역(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통영시니어클럽, 명정동, 무전동, 북신동, 정량동, 중앙동, 한산면)은 취약한 1인 가구의 기본적인 식생활 해결을 위해 매주 밀키트를 만들어 제공하기로 했다.

밀키트는 6개 읍면동의 취약한 1인 가구 30세대를 선정하여 매주 수요일 전달되며 각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배달과 안부확인을 한다.

도서지역 복지서비스 소외를 막기 위해 한산면도 포함해 서비스가 제공되며 여객선을 통해 밀키트가 전달된다.

밀키트 제조는 저소득층 자활을 지원하는 통영지역자활센터에서 하고 있어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관계자는 밀키트사업에 대해 “기성품인 밑반찬을 제공하면 혼자 생활하는 1인 가구의 자립에 어려움이 있어 스스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밀키트를 제공함으로서 자립생활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1인 가구 복지서비스가 이제 첫걸음을 떼었지만 민관이 협력해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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