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2022 통영 크레이티브 트리엔날레 전시회 개막
오는 5월 8일까지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170여 점 전시

‘2022 통영 크레이티브 트리엔날레 전시회’가 지난 15일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개막했다.
‘2022 통영 크레이티브 트리엔날레 전시회’가 지난 15일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개막했다.

“창작과 체험중심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예술교육 기회를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고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2022 통영 크레이티브 트리엔날레 전시회’가 지난 15일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개막했다.

‘이음’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예술을 매개로 누구나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초·중·고등학생, 교직원, 전문작가가 참여한다. 18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52일간 전시하며, 회화, 디자인, 조각 등 170여 점을 선보인다.

통영 크레이티브 트리엔날레는 도내 초·중·고등학생을 주체로 하는 통합예술축제다. 이번 행사는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와 연계해 열린다.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예술적 표현력과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새로운 형식과 내용으로 문화예술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실천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석주 통영시장, 박종훈 경남교육감, 강근식 도의원, 손쾌환 통영시의회 의장, 김홍종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대표이사, 원필숙 통영예총회장, 김지인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추진단장, 김경숙 통영교육장을 비롯 창원·거제·고성·남해 교육장, 원기복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국장, 통영고 김재수 교장 비롯 관내 교장 등이 참석,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은 죽림초 5학년 이다연 학생의 바이올린 연주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죽림초 5학년 이다연 학생의 바이올린 연주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죽림초 5학년 이다연 학생의 바이올린 연주로 막을 올렸다. 랄로 스페인교향곡 21번 제1악장을 연주한 이다연 학생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 통영캠퍼스에서 바이올린을 전공, 바이올린의 천재라고 불릴 정도로 수준 높은 연주를 선사해 박수를 받았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초대한 이번 전시회는 ‘이음’을 주제로 미래의 비전, 자유와 책임,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아이들이 정성껏 준비해서 뜻 깊게 펼쳐내는 이번 전시회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우리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기대한다. 교육청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교과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을 넘어서 학생 스스로 주체가 되는 예술교육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축하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체가 돼 펼치는 오늘의 행사는 교육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문화예술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그동안 교과 중심의 울타리를 벗어나 지역 사회와 함께 체험 중심의 예술교육을 만나고 학생들의 표현력과 창의 융합적 사고력을 신장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알차고 소중한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손쾌환 통영시의회 의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성장한다. 우리는 어른으로서 아이들이 스스로 한계를 규정 짓지 않고 꿈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의무가 있기에 본 예술제의 가치 또한 무한하다고 생각한다.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축제가 통영국제트리엔날레와 어우러져 통영을 밝게 빛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제 ‘이음’…초·중·고등학생, 교직원, 전문작가 참여
초청전시, 아트콘서트, 창작캠프 등 프로그램 ‘다채’

세자트라센터 실내에는 학생 공모전 수상작품 34점, 창원예술학교 학생작품 30점, 교직원 초청작품 32점이 전시돼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성백, 문병탁, 고요한, 노주련, 변대용, 윤대호, 이응우 등 국내 유명작가 7인의 조각작품 16점이 전시돼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전시 작품은 온라인(http://www.ty-cre-tri.org)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창작캠프 ‘미술로 놀자, 놀면서 배우자’ ▲다문화 교류캠프 ‘공동창작 다름과 같음’ ▲예술놀이 ‘예술하듯 놀고, 놀이하듯 예술하고’ ▲아트 콘서트 ‘초대작가와 함께 이야기하는 창의적 예술세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예술놀이 체험은 오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통영RCE세자트라숲(매주 월요일은 휴관)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티셔츠에 탁본을 ▲나무랄 데 없는 나무체험 ▲민화풍경 만들기 ▲재활용 예술 ▲와이어 공예가 요일별로 진행, 신청은 온라인(http://www.ty-cre-tri.org)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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