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어장 축소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꽃게통발어선을 위한 신어장 개척이 추진된다.통영시에 따르면 한일, 한중 어업협정으로 조업구역을 상실한 꽃게통발어선을 위해 대체어장으로 떠오른 마샬군도(The Piepublic of th Marshail islands)에 대한 현지실사조사를 이달내 실시한다.꽃게통발어선의 신어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마샬군도는 하와이 서남 3,200km 위치한 인구 7만명의 24개섬(수도 마유로(Majuro))으로 구성된 군도이다.현재 참치어획을 위해 국내 원양어선이 출어해 조업중에 있으며, 국가적으로 근해어업의 출어 및 양식어업 개발을 권장하고 있다.이를 위해 통영시는 시 관계자 1명을 비롯해 통발수협 1명, 통발어업인 3명, 통역인 1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실사팀을 편성, 이달 중순경 5박 6일 일정으로 현지조사에 나설 예정이다.이날 실시되는 현지조사에서는 연근해 어장의 자원실태, 어업기반시설 및 조업실태, 어선어업의 입어방법 등을 면밀한 검토할 계획이다.또한 실사팀에 편성된 어업인들이 직접 통발어구를 이용해 실제조업을 실시, 어획량 등의 세부 사항도 점검하게 된다.최근 마샬군도가 인근 선진국인 미국, 일본, 호주 등과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통영 선단의 진출에도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국가간 조율에는 큰 문제점이 없을 전망이다.하지만 근해어선의 조업현황과 연안수역의 자원에 대한 상세 자료가 없다는 점과 어장까지의 왕복 기간이 20일가량 걸린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통발수협 관계자는 “신어장 개척에 실패한 전례가 있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최대한 어민 입장에서 일을 진행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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