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 이후 ]

웃으면 복이 들어 온다지
헌데 조금만 더 웃으면
눈물이 들어올 것 같다
아, 옛날이여
그래도 비긴 어게인!

*팬데믹(pandemic):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
*비긴 어게인(begin again):새 출발 *수석명(壽石名):'스마일', 매물도 산(産)

●시작(詩作)노트

취업자의 30%를 웃돌던 자영업자 비율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대형마트 등에 밀려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였는데, 펜데믹 이후 더욱 휘청거리고 있다. 나홀로 사장님이 역대 최대로 늘어나는 등 자영업의 위기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빛이 환할수록 그 그림자는 더 짙게 마련이다." "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우리를 더 강하게 한다(What doesn't kill me, makes me stronger)"라는 니체의 말을 되새겨 본다. "삶의 노정에 언제 꽃길만 펼쳐질 수 있겠는가?" "비오는 날 없이 맑은 날만 계속된다면 오히려 땅은 사막이 될 것이다."라는 말 등으로 위로가 되겠나마는, 그래도 힘과 용기를 더해 '비긴 어게인', 다시 한번 분투하시는 모습,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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