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곤 초청 한밤의 선율

   

 

용화사(주지 한호)는 가을밤을 음악의 선율로 아름답게 수놓은 산사음악회를 열었다.

 

18일 저녁 6시, 대종타종식으로 은은한 종소리가 미륵산과 봉숫골로 울려 퍼지며 음악회의 시작을 알렸다.

 

‘송학사’, ‘망부석’ 등으로 사랑받는 가수 김태곤씨가 국악인 이경숙, 소프라노 유미자씨와 ‘태평가’, ‘양산도’, ‘내 마음의 강물’ 등을 열창, 500여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충무공의 얼이 담긴 통영이, 미륵산과 한려수도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광경에 그만 반해 버렸다”는 김씨는 기타와 대나무악기, 심지어 밥그릇까지 악기로 다루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식전행사로 통영선다회가 헌다례를 불전에 올렸고, 용화유치원 어린이들이 ‘아기다람쥐 또미’를 앙증맞은 목소리로 불렀다.

 

금륜스님과 김충현 학생의 호흡이 척척 맞는 꽹과리, 장구 연주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주지 한호 스님은 “아름드리 고즈넉한 미륵산의 정기를 벗 삼아 행복한 부처님의 법비를 내리고 산사의 가을밤을 고운 음률과 함께 부처님 향기를 멀리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산사음악회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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