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욱·조현민 MVP, 역대 최다 인원

   


 

17일은 610여명의 육상 꿈나무들이 교실을 벗어나 마음껏 달린 하루였다. 


통영시육상경기연맹(회장 이민기)은 지난 17일 공설운동장에서 ‘제21회 회장기 타기 남녀 초중 종별 육상선수권 대회 및 2006 도교육감기 선발전’을 개최했다.


“학교체육이 살아야 성인 체육이 산다”는 슬로건 아래 오전 8시 30분 충렬사에서 이명 육상경기연맹 부회장의 성화봉송 점화를 시작으로 대회 막이 올랐다.


육상경기연맹 이사 및 통영나폴리마라톤 동호회 박정용 회장 등 13명의 회원, 그리고 통영 관내 4개 초교장 및 육상선수, 어머니들이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성화가 경기장 성화대에 안치되는 순간 대회시작을 알리는 축포와 응원 학생들의 뜨거운 박수로 관내 25개 초·중 610여명의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에 돌입했다.


이민기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통영의 방방곡곡 참석한 육상의 꿈나무들이 그동안 갈고 딱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여 선의의 열띤 경쟁을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진의장 통영시장과 김용우 시의회의장, 박영준 통영교육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 학교 체육정상화 및 육상 인재 조기 발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선수를 비롯 학생, 시체육회, 각 학교 관계자, 시민 등 총 2천여 명이 참석,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초등부는 18학급 이상의 1부와 그 이하의 2부로 나눠 80·100·200·800M 등 트랙 5종목과 멀리뛰기, 높이뛰기, 포환던지기 등 총 8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초등1부 우승은 진남초교, 준우승은 충무초교, 3위는 한려초교가 차지했다.


초등2부에서는 우승 원평초교, 준우승 충렬초교, 3위 산양초교가 차지했다.


관내 11개 중학교가 참가한 중등부에서는 남녀 공히 100·200·400·800·1500·3000m, 400계주와 함께 멀리뛰기, 높이뛰기,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등 총 12종목을 놓고 숨가픈 질주를 펼쳤다.


남자 중등 우승은 충무중에게 돌아갔고 통영동중과 통영중이 준우승과 3위를 차지했다.


여자 중등의 경우 충무여중이 우승을, 충렬여중 준우승, 그리고 통영여중이 3위에 올랐다.


또 100·200m, 400계주에서 3관왕을 차지한 충무중 3년 송광욱과 100m와 400계주, 멀리뛰기 3관왕을 차지한 원평초 6년 조현민이 대회 MVP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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