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올 시즌 아마골퍼 랭킹 1위에 선정

   


 

올해 국내 아마추어 골퍼 최강자는 누구일까.
한국경제신문이 지난해부터 전국 규모의 아마추어 골프대회 성적을 토대로 산정하고 있는 ‘2006 아마추어 골퍼 랭킹’에서 통영의 이인환씨(50)가 1위에 올랐다.


통영시 항남동에서 ‘뚱보할매김밥’을 운영하고 있는 이씨의 골프전력은 누구보다도 화려하다. 창원CC 클럽챔피언을 통산 4회나 지냈으며 2000년에는 전국구락부대항전에서 개인, 단체전 우승을 모두 거머쥐었다. 또 부산MBC배 전국아마추어대회에서 합계 7오버파 223타로 우승했고 프로대회인 부경오픈에 출전해 ‘베스트 아마’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닥스배 아마대회 2위, 한국미드아마추어챔피언십 4위, 제6회 닥스아마추어골프최강전 10위, GM대우배 아마대회 3위를 차지하면서 한국경제신문이 선정한 ‘아마추어 랭킹’에서 2위에 올랐다.


이 사장은 88년 골프를 시작해 9개월만에 첫 ‘싱글’스코어를 낸 후 2년만에 안정적으로 70타대를 치는 로핸디캐퍼가 됐다. 골프는 거의 독학으로 익혔다.


입문 당시 매일 1,000개 가량의 연습볼을 치는 등 완전히 골프에 빠져들었다. 이 사장은 골프기량이 급성장한 비결로 전국 대회에 자주 출전한 것을 들었다. “골프를 배운지 1년 8개월이 지났을 때 한국미드아마추어대회에 나갔지요. 이 대회에는 지금까지 출전하고 있습니다.

 

대회에 참가하면 반드시 배우는게 있거든요” 무엇을 배웠을까. 이 사장은 우선 담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고수’들과 골프실력을 겨뤄보면서 배짱이 생기고 ‘낯가림’을 떨칠 수 있었다고 한다. 누구를 만나든 내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났다는 설명이다. 또 ‘집중력’도 길러졌다.


이씨는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가 250야드 정도이다. 그나마 최근에 20야드가 늘었으니까 그동안 230야드의 드라이버샷 거리로 전국 무대를 주름잡아 왔으며, 쇼트게임의 달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베스트 스코어는 1999년 창원CC 챔피언티에서 기록한 8언더파 64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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