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부산 지역의 인디 밴드 통영 사운즈 쇼케이스
내달 6일 오후 5시 통영 리스타트플랫폼 아트홀 통
‘지역 음악’ 주제 관계자·평론가·뮤지션 참여 토론회

 

경남과 부산 지역의 인디밴드 4팀의 공연이 펼쳐지는 ‘2022 통영 사운즈 쇼케이스’가 내달 6일 오후 5시 통영 리스타트플랫폼 아트홀 통에서 개최된다.

‘지금 현재의 경남 음악, 새로운 관객과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홍대와 서울 지역에 집중된 인디음악씬을 지역으로 확장함과 동시에, 지역의 뛰어난 뮤지션을 재조명하고 도민들에게 새로운 공연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별히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경남과 부산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

창원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밴드 ‘그린빌라(GREENVILLA)’는 1980년대 남쪽나라의 따뜻하고 나른한 문화적 분위기에서 영감을 얻어 결성된 5인조 모던 록 밴드다. 지난해 EP음반인 ‘GREENVILLA’를 발매하고 경남음악창작소의 음반 제작 지원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경남을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동명의 타이틀 ‘Green Villa’ 뮤직비디오가 심플하면서도 밴드의 나른한 감성을 잘 나타낸 것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유라시아(eurasia)’ 는 새로운 땅의 이름을 노래하며 자유로운 횡단을 하는 의미를 담아 이름 지어진 4인조 얼터너티브 록 밴드다. 지난 2016년 겨울 마산 창동에서 결성한 유라시아는 일상과 친구,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한다. 지난해 6월에는 첫 싱글인 ‘U’를 발매, 결성 5주년인 같은해 12월 3일에는 정규앨범 ‘ø(파이)’를 발매했고 현재 마창진 록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서 지역의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밴드 기린’은 2017년 부산에서 결성된 4인조 팝펑크 밴드다. 중독성 있는 리프를 위시한 2기타 체제로 속도감 있는 펑크 템포에 소박하고 감성적인 멜로디가 두드러지는 음악적 색깔을 가지고 있다. 누구나 편안하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지향하며 대중성 있는 깔끔한 보컬이 특징이다. 탄탄하고 안정된 연주력을 바탕으로 ‘사무실 이어폰서트’, ‘꽃별천지’ 콘서트를 비해 5장의 싱글과 1장의 EP앨범을 발매했다.

루잠은 이번 공연의 개최지인 통영의 동원고등학교 재학생들이 결성한 밴드다. ‘현실에서 벗어나 다시 꿈 속으로 여행하자’라는 모토로 멤버들이 좋아하는 얼터너티브, 슬래커 록 중심의 커버 및 자작곡을 만들어오며 활동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5명 체제로 재편성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쇼케이스 행사인 만큼 공연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음악을 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음악평론가, 기관관계자, 기획자,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같은 날 개최된다.

그 밖에 지역밀착형 행사를 지향해 통영 지역 내 카페, 브루어리등과도 협업해 공연을 찾는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을 주최한 튜나레이블의 김호진 대표는 “이번 행사는 중,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지역의 뮤지션을 발굴하고 공연 문화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뮤지션들에게는 새로운 지역 관객들과의 만남과 음악 관계자들에 대한 프로모션이 제공되고 시민들에게는 그 동안 보기 어려웠던 인디밴드 공연 문화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이다.

예매는 네이버예약 또는 tunalabel.com에 접속해서 진행 가능하며 공연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튜나레이블의 인스타그램 (@tunalabe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켓은 1만5천원이며, 청소년은 할인가 1만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튜나레이블 카카오톡을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행사는 경남음악창작소의 ‘도내 공연지원사업’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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