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위, “시민 무시하는 행정” 호소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논란과 관련,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서 민원 청취에 나섰다.


고충처리위 임동해 위원은 지난 22일 통영을 방문, 통영시외버스터미널 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및 시민단체 관계자를 만나 반대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터미널 이전반대 대책위는 아무리 관보를 통해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계획을 밝혔다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그동안 이전 사실을 몰랐으며 터미널 이전 시 갖가지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 공청회를 열거나 주민투표를 통해 주민들에게 이전 사실 및 행정 사항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죽림만 이전 후 기존 시외버스터미널 활용 방안이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번 죽이는 행위라고 피력했다.


김익대 위원장은 “교육청 등 주요 관공서 이전과 주변 땅값이 1평당 300만원 이상인데 80만원에 죽림만 부지를 매입한 배경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들의 하소연을 들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동해 위원은 “고충처리위는 정책적인 부분은 판단하지 않는다. 당장 여기서 잘, 잘못을 심판하지 않는다. 여러분들의 고충을 듣고 부당한 행위에 대해 현장 보고를 하면 위원회에서 처리 사항을 결정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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