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수랜드, 아토피 등 피부치료용으로

   

중국의 황제들이 온천물에서 목욕할 때 넣어 즐겼던 물고기가 통영의 한 목욕탕에 등장했다.  통영시 항남동 통영해수랜드의 온수탕에 등장한 이 물고기는 일명 닥터피쉬.


35도 이상의 따뜻한 물에서 살면서 사람의 피부 각질을 먹는 물고기의 정식명칭은 ‘친친어’로 불린다.


친친어는 민물에서 사는 물고기로 14~42℃ 사이에서 살 수 있으며 35~37℃ 사이에서 가장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통영해수랜드에 등장한 친친어는 1.5cm-3cm 크기의 치어로 목욕객의 피부에 부딪혀 마사지하는 효과를 내고 있어 피부에 경쾌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친친어는 세계에서 중국과 터키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터키에서는 정식 아토피 치료제로 정부의 승인을 받은바 있으며, 독일에서도 보험이 적용되는 등 피부치료용으로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물고기이다.


‘닥터피쉬’로도 유명한 친친어는 입이 뭉턱한 옹니를 가지고 사람들의 피부 각질을 먹는과정에서 맛사지 하는 효과와 따끔따끔한 감각을 전해준다.


환부의 각질 등을 먹어서 제거하고 새 피부의 생성을 촉진하여 증상완화와 가려움증 등의 고통을 줄이는 데에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친친어를 도입한 목욕탕은 전국에서 8곳에 불과하며,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통영시 항남동에 있는 해수랜드에서 볼 수 있다.


반춘길씨는 “피부의 가려움증이나 아토피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닥터피쉬 온천탕이 경남 최초로 통영에서 선을 보인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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