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 보인고 1:2 안타까운 패배

▲ 관중석을 가득 메운 통영고 학생들. 0-1로 뒤진 채 후반전을 시작하는 통영고 선수들.

통영고등학교 축구부(감독 장수룡)가 제62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결승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통영고는 지난 19일 통영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보인고를 맞아 1:2로 아쉽게 패배, 4강에 만족해야 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을 놓쳐버린 골 결정력 부족과 역습 한번에 무너져 버린 수비 불안이 아쉬운 한판 이었다.

경기 초반, 공세에 나선 통영고가 주도권을 잡았다.

왼쪽 측면을 위주로 공격을 풀어간 통영고, 신상철(16) 선수가 전반 17분 보인고 골앞에서 수비수 발에 맞고 튕겨나온 공을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어 임동민(19) 선수가 상대편 골문 앞에서 수비를 비집고 들어가 오른발 슛팅을 시도햇지만 골문 왼쪽을 살짝 비켜갔다.

반면 철저한 수비축구를 앞세운 보인고는 한 번의 역습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스피도와 드리블이 좋은 서정진(18), 주현재(18), 장조원(18) 선수의 삼각편대가 통영고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3분 두번 째 찾아온 보인고의 역습찬스, 문승만(18) 선수의 패스를 받은 서정진(18) 선수가 골문 왼쪽으로 찬 슛팅이 곧장 골로 연결됐다.

그러다 다시 보인고가 역습 기회를 잡은 후반 13분. 이번에는 서경진 선수가 첫골을 터트린 지점과 같은 곳에서 두번째 골을 성공 시켰다.

하지만 통영고는 2분 뒤, 양현근(14) 선수가 상대편 수비수를 맞고 나온 공을 논스톱으로 차 넣어 한 골을 만회했다.

이후 양현근(18), 임동민(18) 선수를 중심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국 두번째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결승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장수룡 감독은 “보인고 서경진, 주현재, 장조원 선수에게 수비조직이 흔들렸다”며 “여러번 골찬스가 왔지만 골결정력 부족했다”고 말했다.

▲ 전반 시작과 동시에 공세에 나선 통영고 축구부.

▲ 보인고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 "내공 어디갔어?"측면 돌파를 시도하던 통영고 선수가 상대편 수비수에게 걸렸다.

▲ 짧은 패스로 공격해 들어가고 있다.

▲ 두명이 애워싸 보인고 수비수로부터 공을 빼내고 있다.

▲ 논스톱 패스.

▲ 개인기로 왼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상대편 수비수 2명과 함께 공을 쫓아가고 있다.

▲ 전반전 중반에 찾아온 통영고의 프리킥 기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 전반 종료 직전 헤딩볼 다툼에서 부상을 당했다.

▲ 첫골을 넣고 기뻐하는 보인고 선수.

▲ "마지막 기회" 경기 종료 직전 날린 마지막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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