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연구 과학적 입증, 알카리 공급원 충분

   

굴 껍데기를 가공해 만든 패화석 비료가 밭작물 재배에 주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자료가 나왔다.


그동안 논 경작에 대한 효과를 입증한 연구는 있었지만 밭을 대상으로 한 자료는 이번이 처음이다.


굴수하식수협(조합장 최정복)이 경상대학교(연구책임자 심상인)에 의뢰해 분석한 이 자료는 대표적인 밭작물인 콩을 중심으로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진행된 연구를 토대로 제작됐다.


또 굴 패화석 비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입자 크기를 3-5mm, 5-10mm등 2종류로 나눠 전반적인 영향력을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연구결과 굴 패화석 비료의 경우 시중에 판매되는 화학 패화석 비료에 비해 부족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카리분 함량이 40%이상으로 토양 산도개선과 알칼리 공급원으로 부족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작물 성장도 좋아져 일반 토양과 시판 패화석 비료를 사용한 토양에서 키운 것보다 생산량이 높았다.


그리고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 화학 패화석비료에 비해 굴 패화석 비료는 보다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했다.


끝으로 보고서는 굴 패화석 비료의 대중화를 통해 얻어지는 부가적인 효과로 굴 껍데기 운반 및 처리비용 30억원 절감, 토양개량제의 생산단가 80%인하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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