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권주자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통영을 방문했다.


손학규 전 지사는 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산양읍 학림정보화마을을 찾았다.
이곳에서 어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섬 주민, 어민들의 애환을 들었다.


또 종묘생산업체(만성배양장)를 방문해 직접 치어 선별 작업에 참여했다.
어민들은 향후 한중 FTA 체결에 따른 저가 수입수산물의 급증으로 인한 어가 폭락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또 복잡한 수산물 유통 구조 개선, 불편한 섬 여객선 증편, 섬 지역 보건진료소 확대 등을 건의했다.


전정권 학림정보화마을운영위원장은 “한미 FTA보다 한중 FTA가 더 무섭다. (수입 관세가 없어지면)저가 수입산 활어가 엄청나게 밀려들어올 것이다. 어류양식을 주로 하는 섬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다”고 호소했다.


또 “활어 유통 구조가 너무 복잡해 어민들은 애써 기른 고기를 헐값에 팔아넘기고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에 구입한다. 유통 구조를 바로 잡아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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