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음식 맛있게 먹어서 좋은 향인회 큰잔치

   
   

2007 재경통영향인회(회장 윤우정) 한마당 큰잔치가 3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 국회의사당 잔디구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도 재경향인과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통영에서는 김명주 국회의원, 진의장 통영시장, 김용우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한산신문 허도명 대표이사, 성병원 편집국장이 현장을 찾아 축하했다.


통영시청 및 각 읍면 관계자 50여 명도 통영김밥, 생선회, 통영멸치, 욕지고구마 등을 챙겨 행사장을 방문, 향인들에게 전달했다.


윤우정 회장은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수십년째 타향생활을 하는 향인들을 위해 그립던 얼굴을 만나고 참았던 통영말도 실컷해보고 먹고 싶었던 통영음식도 맛볼 수 있는 가을소풍과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새로운 활력소를 얻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주씨의 대형 북 공연에 이어 김태민 한마당큰잔치추진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잔치는 1부 체육행사와 2부 어울림마당으로 진행됐다.


1부 체육행사는 족구경기, 명랑운동회, 훌라후프 돌리기, 어린이 50m 전력질주 달리기, 성인여성 선물 줍기 달리기, 성인남성 서바이벌 깃발 뽑기 등으로 채워졌다.


총 5개 팀이 출전, 왕년의 실력을 겨룬 족구경기 우승은 도산향우회가 차지했다. 청군과 백군으로 나눠 시작된 줄다리기 시합은 1:2로 청군이 이겼다.


같은 시간 통영문화원이 행사장 한켠에 마련한 ‘통영 옛사진전’(사진제공 김세윤 전문화원장)은 아련한 추억속 고향통영을 찾으려는 향인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점심식사 후 계속된 2부 어울림마당은 이상구씨의 통영관광 사물놀이와 원로 개그맨 방일수씨의 진행으로 가수 김다영, 송라희씨 초청공연, 통영가요제, 댄스 타임으로 이어졌다.


한편 진의장 시장은 통영출신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행정자치부 서필언 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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