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2명 폭행, 경찰관에 박치기 낭심 가격

함께 술을 마시던 일행을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행패를 부린 40대가 결국 쇠고랑을 찼다.

통영경찰서 강력범죄수산팀(1팀장 정도안)은 술을 마시던 일행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K씨(48)를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14일 밤 11시께 항남동 P회관에서 일행 7명과 술을 마시다 함께 온 여성 M(55)씨와 말다툼 끝에 주먹으로 수차례 얼굴을 때리고 넘어진 M씨를 재차 발로 밟아 치아를 부러뜨리는 등의 상해를 가한 혐의다.

K씨는 또 싸움을 말리던 다른 일행 P씨의 멱살을 잡은 뒤 얼굴을 수차례 가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북신지구대 소속 경찰관 3명에게 연행돼 가던 도중 M씨의 뺨을 2차례 더 때리고 말리던 경찰관의 얼굴에 박치기를 가했다.

심지어 지구대에 도착한 후 연행했던 경찰관의 낭심을 1회 가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도안 팀장은 “최근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을 상대로 한 폭력행위가 빈발하고 있다”며 “정당한 법 집행을 막는 공무집행방해 해위에 대해 예외 없는 강격한 처벌이 내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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