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귀가 여성 흉기로 위협...가정집 들어가 여성용 속옷 훔쳐

가정집에 몰래들어가 여성용 속옷 100여 점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통영경찰서 강력범죄수사팀(1팀장 정도안)은 23일 통영, 울산, 거제 일원을 돌며 변대적 절대행각을 벌인 K씨(52)를 강도상해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결과 K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통영, 거제, 울산 등지 가정집에 침입, 30여 회에 걸쳐 현금, 여성용 팬티, 브라 등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K씨의 집에서 여성용 팬티 82점, 브라 16점과 흉기 3점을 압수했다.

이처럼 변대적 절도행각을 벌이던 K씨의 혼자 귀가하던 여성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다 덜미를 잡혔다.

K씨는 지난 4일 밤 11시께 명정동 ㅅ빌라 앞 노상에서 혼자 귀가하던 여성의 목에 흉기를 겨누며 위협,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K씨는 저항하는 여성의 팔을 흉기로 찌르고 넘어진 여성의 복부를 수차례 발로 차 전치 3주의 상해 입히기도 했다.

경찰은 동일 수법의 범죄가 계속되는 점을 감안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끈질긴 탐문수사 끝에 K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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