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깔사람들, 한국고유종과 생태설명

   

 자연생태 보전 시민단체 '초록빛깔사람들' 산하 '한국생태연구소'와 '생태보전교사모임'은 최근 생태계 보전을 목적으로 자연교육용 '민물고기 도감'을 발간했다.


 가로 15Cm 세로 9Cm 크기로 만들어진 이 민물고기 도감은 특수 합성수지 소재를 이용하여 원색 인쇄됐고, 물 속에서도 젖거나 지워지지 않도록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이 도감에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기수성과 회유성을 포함한 200여 종의 담수어류 중, 지리적 분포로서 남한의 낙동강 수계 권역에 서식하는 눈동자개, 미유기, 자가사리, 꾹저구, 참마자 등 50종의 물고기를 누구나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세밀화로 그림을 그렸고, 상세한 생태설명도 곁들였다.


 또한 전세계에서 오직 한국에서만 서식하는 됭경모치, 가시납지리, 흰수마자 등의 한국고유종과, 멸종위기종을 표기했다.


 민물고기 도감 마지막 장에는 '물고기의 종류가 다양하게 살지 않는 하천은 생명을 잃은 것이다'라고 지적하며, 건강한 생태계를 위하여 나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하고 묻고 있다.


 한편 초록빛깔사람들은 지난 2006년 해안, 내륙습지에서 관찰할 수 있는 60종의 조류를 세밀화로 그려 담은 '겨울철새 도감'을 펴낸데 이어, 두 번째 자연교육 용 특수도감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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