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통영-제주까지’ 크루즈선 4월부터 운항

‘부산~거제~통영~여수~거문도~제주, 1박에 13만원.’


바다의 땅 통영도 오는 4월 2일부터 본격적인 '연안 크루즈 시대'를 맞이한다.

부산에 본사를 둔 여객선사인 ㈜팬스타라인닷컴은 부산을 모항(母港)으로 통영, 여수 오동도와 거문도를 경유하는 국내 최초의 '연안 크루즈' 운항 개시일을 4월 2일로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팬스타라인닷컴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1만5000t급 '팬스타 허니호'(사진)를 일본에서 들여와 현재 수리 및 개조작업 벌이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30%정도다.

'팬스타 허니호'는 길이 130에 승객 518명을 태울 수 있으며 식당과 실내 공연장, 극장, 문화체험실, 어린이 놀이시설, 쇼핑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배는 부산을 출발해 거제도(일몰)~통영(한산도·해저터널 등)~한려해상국립공원~여수(오동도·수산시장 등)~다도해해상국립공원~거문도~거제도(일출)를 거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항로를 중심으로 운항한다.

여기에 부산서 거제도~한려해상국립공원~여수~다도해해상국립공원~거문도~제주도(성산 일출봉 등)~거제도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등 지역 축제나 계절별 항로도 계획하고 있다.

승객들은 이 코스 중 1박 2일부터 3박 4일까지 자유롭게 여행일정과 승·하선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팬스타 허니호' 측은 선박 내에 자동차를 실을 수 있을 수 있게 해 관광객들이 원하는 기항지에서 자가용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요금은 1박에 1인당 평균 13만원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남해안 크루즈는 남해안의 아름다운 섬과 해안을 순회하며 추억을 안겨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