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2-라호 남해안별신굿(보존회장 정영만)의 첫 해외지부가 내년 3월 일본에 설립된다.남해안별신굿은 어민들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의로서 1987년 문화재로 지정된 이래 통영 신청을 비롯 서울과 경주, 대구, 거제 5개 지부에서 활발한 전수활동이 이뤄지고 있다.일본 지부는 현재 교류가 활발한 교토와 나고야, 히로시마 동포 및 일본인 50여명으로 구성되며 교토에 본부를 두게 된다. 현재 일본 지부 회원들은 경주와 대구 지부에서 한여름 비지땀을 흘리면서 남해안별신굿 전수에 여념이 없다.정식적인 지부 설립은 내년 3월로 예정돼 있고 앞선 2월에는 일본지부 설립을 축하하는 현지 공연이 펼쳐지게 된다. 남해안별신굿의 국제적 도약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각종 초청 공연이 물밀 듯이 쇄도하고 있다.이달에만 1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초청공연을 비롯 14일 서울 한전아트센터 ``축제의 땅에서`` 16일 한산대첩 풍어제 등의 일정이 잡혀 있다.10월에는 울산문화회관 초청 대구시립국악단과 남해안별신굿 합동공연, 11월에는 베트남 해외 공연 등 남해안별신굿의 종횡무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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