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민물장어 관련 정정보도 요구

통영 장어잡이 통발어업인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지난달 20일 TV뉴스를 통해 방송된 ‘중국산 민물 장어 발암물질 검출’보도에서 문제가 된 제품이 중국산 수입 민물장어라는 사실을 정확히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보도를 접한 일반 소비자들이 마치 모든 장어류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오인해 바다장어 소비기피, 불신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는 게 어업인들의 주장.

특히 “지난 2005년 발생한 ‘중국산 민물장어 말라카이트 파동’ 당시에도 일부 언론이 이번 사례와 같은 무책임한 보도로 어가하락, 소비급감, 사상 초유의 조업중사 사태가 빚어진 전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어업인들은 KBS와 MBC측에 즉각적인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한편 추후 관련 보도시 반드시 중국산 민물장어임을 명시하고 국산 바다장어는 발암물질 검출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보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