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만서 마비성 패류독소 검출

고성 동해면 외산리 등 홍합채취 자제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전국 연안의 해역을 대상으로 패류독소량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진해만 일부 해역의 홍합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패류독소가 검출된 해역은 마산시 덕동과 난포, 고성군 동해면 외산리 등이며 독소량은 허용기준치(80㎍/100g)에 미달하는 42∼62㎍/100g인 것으로 나타나 수산과학원은 이 해역에서의 홍합채취 자제를 당부했다.

 

반면 통영 일원과 거제시 동쪽연안, 전남 가막만, 나로도 및 목포, 전북 부안 및 고창, 충남 보령 등지의 패류에서는 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진해만에서는 매년 봄철에 마비성패류독소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4월 중.하순까지 패류독소 확산될 것으로 보고 패류독소 상습 발생해역에서는 양식 패류를 조기 수확하거나 패류독소 소멸 이후에 수확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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