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연합 바다위원회 거제상황실 개소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태안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삼성그룹의 책임 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최근 마련된 거제상황실(실장 김일환) 설치에 즈음해 마련한 자리.


 환경연합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삼성중공업이 자신이 저지른 환경사고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주민과 생태계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은 비판 받아야 마땅하다"며 "거제상황실은 태안, 서울상황실과 연계해 대 삼성중공업 투쟁을 기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삼성일반노동조합 김성환 위원장은 "처박은 놈이 책임지면 되는 간단한 문제"라며 삼성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책임 있게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김신환 공동의장은 "국민적 여론을 형성하는데 주력하고자 한다.

특히 유럽 등 국제사회에 태안의 진실을 알려 삼성중공업이 양심을 되찾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