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의원, 정종환 국토부 장관 면담

   

오는 14일 통영에서 골재단지 지정에 대한 지역 어업인, 주민 설명회가 열린다.

이군현 국회의원은 6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면담, 지역 어업인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단지 지정을 승인한 행정처리를 질타하고 지역 설명회 개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욕지도 앞바다에서 대규모 골재채취가 이루어질 경우 바다 해양환경의 훼손은 물론 수산자원의 고갈로 지역어업인들에게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골재채취단지 승인이 의견수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골재채취로 인한 환경훼손에 대한 대책과 피해에 대한 주민보상 등 구체적인 대책이 전혀 제시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면피성 의견 수렴 절차에서 벗어나 통영시와 수협조합장들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경청해 골재채취단지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에 정 장관은 7일로 예정했던 단지지정 고시시기를 연기하고 14일께 국토해양부 관계 공무원,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지역 어업인, 시민들이 함께하는 공청회 성격의 회의를 개최키로 약속했다.

한편 욕지바다모래채취반대위원회(위원장 조용재)는 지역 어업인, 수협 관계자, 시도 공무원 등 10여 명을 구성된 방문단을 구성, 7일 국토해양부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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