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전해역에 적조경보로 강화


지난 4일부터 경남 남해군과 통영시 전 해역에 내려졌던 적조주의보가 일부 지역에서 경보로 강화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2일 남해군 상주면 노도 종단에서 통영시 사량면 수우도 동측 종단까지 바다에 내려진 적조주의보를 적조경보로 대체했다. 경보구역 내 남해군 창선면 장포~미조면 미조 사이 바다에서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경보 기준치(㎖당 1000개체)를 두 배 이상 초과한 ㎖당 최고 2500개체가 검출됐다. 통영시 만지도~추도, 만지도, 연대도 남측에 산발적인 적조띠 분포하고 있다고 예보했다.

수산과학원은 비가 내린 후 맑아지면 영양분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일조량이 늘면서 남해안의 적조생물 밀도와 발생 해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과학원은 남해군, 통영시, 여수시, 고흥군, 장흥군 주변해역의 가두리 양식장을 포함하여 적조발생해역의 어업인들께서는 황토살포 및 산소공급 등 양식장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남해군 창선면, 미조면 주변 양식장에서는 적조피해에 대비하여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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