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피해 발생 직전 양식어류 방류

13일까지 볼락치어 3만1천마리 방류, 이동경로 추적


경남도는 지난 4일 남해 남면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12일 남해 상주 노도 종단~통영시 수우도 동측 해역에는 적조가 고밀도(200~2,500cell/㎖)로 나타나 적조경보로 대체발령 됨에 따라 주변해역의 가두리양식어장에 대한 방제를 실시토록 하고, 방제독려 및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황토살포 외 새로운 피해예방 대책으로 적조피해 발생직전 양식어류 방류를 위해 지난 1월 10일 국립수산과학원과 협약서를 체결하여 적조피해 발생직전 양식어류 방류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 29일 적조피해 발생 직전 양식어류 방류를 연구하기 위해 남해군 남면 유구해역 해상가두리 8㎝내외의 볼락치어 2천마리를 방류했다. 국립수산과학원(자원회복단)에서 정확한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해양환경 적응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볼락의 등쪽에 형광테그를 부착해 이동경로 및 해양환경 적응여부를 조사한 결과 환경에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13일 2차로 2만8천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볼락치어의 해양환경적응여부 등에 대한 연구결과 안전성이 검증될 경우 금년도 도비 5억원을 확보하여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7개사업장 100만마리의 볼락치어를 적조발생 시 폐사가 우려되는 시점에 방류하여 적조피해예방 및 자원조성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남도는 적조발생 시 폐사어류로 인한 해양환경 저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황토살포 외 적조피해예방 대책으로 적조피해 발생직전 양식어류 방류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국비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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