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임란학익진’ 재현

국내 대표적인 임진왜란 축제인 통영의 한산대첩 축제의 백미인 한산대첩재현이 16일 저녁 한산도 앞바다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해군 함정의 통영항 입항과 이순신 장군의 신위를 모신 충렬사에서 고유제(告由祭)를 시작으로 조선수군과 한산대첩 승전을 테마로 다채로운 행사가 시내 곳곳에서 펼쳐졌다.

14일에는 조선시대 삼도 수군 통제영의 본영이었던 세병관(국보 305호)에서 서막식과 조선수군 사열행사인 군점(軍點) 의식이 진행되고 이어 삼도 수군통제사 이순신 장군의 가장행렬이 시내에서 행진하고 오후 8시에는 미수동 해양공원 특설무대에서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그린 창작뮤지컬 ‘이순신’이 초연됐다.

 

▲ 16일 오후부터 수륙터 앞바다에서 학익진을 연습중이다.

16일 오후 6시30분에는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한산대첩 학익진(鶴翼陣)’이 한산도 앞 바다에서 재현돼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통영해경 함정과 어선, 관공서 행정선 등 100여 척 이상의 선박이 동원돼 416년전인 1592년 음력 7월 조선수군 함대가 왜군 함대를 한산도 앞바다로 유인해 학익진으로 적 함대를 에워싸 섬멸하는 한산대첩 해전이 1시간여동안 펼쳐진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